![[인터뷰]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이라고는 하지만 - 이은주](https://cdn.prod.website-files.com/6560be4e64c0b2220d95cf2e/6a681284a94b2be117763d0f_101658_3386787_1778644834499792556.jpg)
체제전환운동을 꿈꾸는 동료 활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서로를 가로지르기 위해! <가로질-러> 코너에서는 조직위원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직위원과의 소소한 인터뷰, 활동소식 등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5월의 가로질러: 마창거제산추련 이은주 님을 만났어요!
세계노동절 경남대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5.1 노동절 직전, 진주 물류센터 앞에서 투쟁 중이던 서광석 열사 사망사건으로 이번 집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마음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노동절에 참여하는 마음, 어떠셨나요?
서광석 열사 사망 소식 듣고 6일째 되던 4월 25일 토요일, 이어서 4월 28일 화요일 진주에서 계속 집회가 열려 참석했었어요. 투쟁하던 노동자가 한순간에 길거리에서 죽임을 당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이 사건에 온 사회가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은 예상과 다르더군요. 너무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사회이다 보니 서광석 열사의 어이없는 죽음조차 사람들은 무감각해져 버린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교섭이 진행되던 현장에서 즉각적인 투쟁으로 애도와 추모가 이루어지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당하게 투쟁하는 노동자를 죽이고도 이를 방관하고 책임지지 않는 세상을 향해 투쟁하는 게 서광석 열사가 평생을 꿈꿨을 삶, 동지들과 함께했던 삶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 다른 현실에 솔직히 좀 힘들었습니다.
😭정말요. 여러모로 마음이 무척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 집회에 ‘평등으로 가는 노동절 참가단’으로 함께하고 <평등으로> 신문도 배포하는 힘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남 노동절 집회는 어땠나요?
경남 노동절 집회는 ‘세계 노동절 경남대회’로 명명하고, 전체 참가자가 2,500명을 넘는 규모였습니다.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이라고는 하나 그 의미와 내용까지 우리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있나 의문이 들긴 합니다. 더군다나 서광석 열사 사건 직후라 경남 집회 분위기는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집회에서 나온 여러 발언 중에 화물연대 동지가 한 발언이 인상 깊었는데, “우리는 노조법 2조, 3조로 싸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이전에도 투쟁해 왔고, 우리의 투쟁이 노조법 2조, 3조안에 갇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하셨어요. 투쟁의 결과로 제도화 되고, 합법화 되는 과정을 거치잖아요? 그러나 법이 만들어져서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어떤 테두리 안에 들어가는 것과 현실이 달라지는 것과는 간극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차이란 클 수밖에 없고, 결국 만들어진 제도가 실행되도록 현장에서 새로운 투쟁을 계속 만들어가는 힘을 잃지 않아야 되는데, 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런 힘들이 빠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노동절에 그런 부분을 많이 느껴서 그런지 그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와중에 <평등으로> 신문은 500부를 받아 집회에서 배포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동지들이 잘 받아주었고 내용도 한눈에 잘 들어오는지 관심 있게 읽는 듯 보였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집회 분위기 상 적극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신문과 함께 받은 타투스티커는 직접 돌아다니며 근처에 있는 동지들에게 붙여주었더니 “이쁘네~” 하면서 노동조합별로 인증샷도 찍어주었어요.
😍몸은 멀리있지만 우리 모두 '평등으로' 타투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니, 더 쫀쫀하게 연결된 느낌이네요! 5.1 노동절에 ‘평등으로 가는 노동절 참가단’으로 함께 했던 전국의 모든 동지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 곳곳에서, 각각의 지역과 현장에서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활동에 바쁘고 뭐 하다 보면 그게 서로 잘 안 보이거든요?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지만, 몇 킬로미터 안 되는 곳에, 아니면 몇 시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든든한 우리가 있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라는 것을 자주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이 되면 좋겠고, 그런 자리에서 함께 만나고 싶습니다.
🙏
세계 노동절 경남대회에 참여해서 노동절을 보낸 은주님의 이야기가 전국 곳곳에서 투쟁하는 모두의 마음에 닿길 바랍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가자, 평등으로! ♥끝♥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에 함께해요
사회운동의 체제전환운동으로의 전환에 공감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들을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에 초대합니다.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와 함께 지역과 현장을 무대 삼아 다양한 공동체들을 연결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시도합시다!
✊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참여신청 : bit.ly/gosystemchange-with


![[인터뷰]팔레스타인해방을향한항해 한국본부 동현님을 만났습니다!](https://cdn.prod.website-files.com/6560be4e64c0b2220d95cf2e/6a68151af12730713d661f24_donghyun.jpg)
![[인터뷰] "평등의 감각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 수수](https://cdn.prod.website-files.com/6560be4e64c0b2220d95cf2e/6a68147a319872290cbd4b83_101658_3490094_178391433498219167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