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동의 전망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조직위원들을 찾아가는 작은 인터뷰 코너를 꾸렸습니다. 각 영역과 지역에 있는 조직위원들이 어떤 설렘과 기대를 갖고 조직위원회에 함께 하게 되었는지 나누는 자리가 되면 좋겠어요. 대망의 첫 번째 인터뷰이로 빈곤사회연대 이원호 활동가를 만났습니다!체제전환운동, 그거 뭔데? 어떻게 하는건데??? 체제전환 운동 정치대회 조직위원회의 시작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조직위원회 릴레이 인터뷰 ① : 빈곤사회연대 이원호 활동가

"공동의 전망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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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직위원회에 함께 하셨나요?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사회 변혁에 대한 꿈이나 전망이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전망을 함께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점점 흐릿해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내가 하는 운동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한 것은 아닌가 의문을 가질 때가 있고, 장기적인 전망 없이 지금 체제에서 합의될 수 있는 정책만 말하는 것은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러다보니까 운동이 좀 재미없어진 것 같은데 (하하) 조직위원회는 그런 인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체제변화를다시 고민하자고 모인 것 같아요. 공동의 전망이 사라진게 아니라 우리가 오랫동안 이야기를 못해왔다고 해야겠죠? 오랫동안 말하지 않았던 운동의 전망에 대해 말해보자, 그런 기대를 갖고 조직위원회에 함께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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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에서 체제변혁을 위한 포럼을 준비중인데요, 어떤 걸 기대하시나요?

거대 양당이라는 조건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민주당이나 좀 더 진보적인 사람들이 합의하는 수준에서만 요구를 정한 것 같아요. 나의 요구가 그 수준에만 머무르는 건 아닌데 거기에 맞춰 나를 멈춰 세우기도 한 것 같고요. 전망을 함께 모색한다고 했을 때 예전 사회운동포럼이나 세계사회포럼같은 것이 떠올랐는데요, 이번을 계기로 우리는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가 대답할 수 있길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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